홈 < 등잔 이야기 < 옛 등기에 관하여 < 인간과 불


인류에게 있어서 문명을 가져다준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불이다. 인류가 자유로 일으키고 이용하면서부터 문명은 급속도로 발전해왔다. 구석기 시대부터 인간이 불을 사용하였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나, 불을 언제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는지는 추측할 따름이다. 그러나 어둠을 밝히는 조명으로서의 불과 추위를 막아주는 난방으로서의 불, 그리고 점차 음식물을 조리하고 흙을 빚어 굽고, 쇠붙이를 녹여 각종 기물(器物)을 만들고, 국가의 위기를 알리는 신호에 이르기까지 그 쓰임새가 다양하게 발전해왔다.

어둠을 밝힌다는 것은 인간의 활동이 밤에도 이루어질 수 있게 함으로써 삶의 폭을 그만큼 넓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람들은 낮 시간을 이용해 모든 생업활동을 마감해야 했지만 어둠을 밝히는 조명이 가능하면서부터 밤까지 시간을 연장하여 생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조명으로서의 불은 관솔불, 횃불, 촛불, 등잔불, 전기불 등 다양하게 열거할 수 있다.